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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렇게 많이 받았어?" 베네데토가 침대와 소파 위에 눈사태처럼 쌓인 마르첼로의 옷들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깜빡였다. 아주라의 눈에는 승리의 빛이 반짝였고, 그녀의 입술은 득의만만한 미소로 휘어져 있었다. 그녀는 그를 향해 눈썹을 실룩거렸다.

그는 그녀에게 세 번이나 그 생각을 잊으라고 말했었다. 마르첼로가 절대 자신의 옷을 내주지 않을 거라고, 하물며 경매를 위해서라니. 그건 왕에게 왕관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. 그런데 여기 그녀가 옷장 전체에 둘러싸여 있었다.

"베네데토, 당신이 날 확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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